청송군 안덕면 안덕중‧고교와 현서면 현서중‧고교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통합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권도현)과 안덕-현서중‧고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홍순찬)는 오는 18일 양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통합학교 위치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제2차협의회를 열어 위치선정 주민투표 일정 및 절차를 결정했다.
이에 청송교육지원청은 학교장이 추천한 2개 지역 학부모 대표 120명과 면장 추천 지역대표 80명 등 모두 200명의 투표인단에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고 오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 지역 중‧고등학교 강당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개표는 투표 종료 후 투표함을 청송교육지원청으로 이송한 후 투표용지를 섞어서 결과를 집계하고, 집계 결과 다수 득표 학교가 안덕-현서중‧고 통합학교로 결정되게 된다.
권도현 교육장은 “이번 투표를 확정하기까지 많은 장애요인이 있었으나, 양교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은 학교 통합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수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점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학교의 재학생은 현서중 32명, 현서고 32명, 안덕중 29명, 안덕고 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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