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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국회의원 재선거 대진표 확정…7명 후보 도전장
- 대선 앞두고 대구경북 민심 가늠자…선거결과 주목
등록날짜 [ 2017-04-03 08:45:35 ]

상주출신 김종태 전 국회의원이 아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재선거를 치르는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 4·12 국회의원 재선거의 대진표가 짜여졌다.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총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태(52·토리식품 대표·기호1번), 자유한국당 김재원(52·전 청와대 정무수석·기호2번), 바른정당 김진욱(58·전 울진경찰서장·기호4번), 코리아당 류승구(55·코리아당 대표·기호6번) 후보가 출마했다. 또 배익기(54·기호7번) 재야학자, 박완철(61·기호8번)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친환경에너지사업단장, 성윤환(61·기호9번) 전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는 정권 교체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경북 지역에도 여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태 후보는 “향후 정권이 교체되고 내가 당선된다면 경북의 유일한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된다”며, “집권여당 국회의원만이 지역을 위해서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는 대한민국 보수가 무너지고 있다며 지역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재원 후보는 “우리나라 보수정치가 더 이상 무너져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과 아울러 우리 지역의 밀려 있는 많은 현안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되면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절대 유리한 자리인 국회 상임위원장이나 당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을 맡을 수 있는 3선 의원이 된다.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보수에도 세대 교체가 필요하며 농촌에도 변화의 바람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욱 후보는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현장전문가로 지역현안을 해결할 사람은 김진욱 후보뿐이다”며 재보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진정한 보수 가치를 세우겠다”며,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농산물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복지 정책을 펴겠다”고 공약했다.

가자코리아당 류승구 후보는 탄핵 속 대구경북 민심을 지키겠다며 파격적인 공약을 들고 나왔다.

류승구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이 된다면 국회를 해산하고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는데 일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 알려진 무소속 배익기 후보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국보 지정이라는 이색 공약을 발표했다.

배익기 후보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훈민정음의 국보 1호 지정과 그것을 상주에서 그대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태 전 의원이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는 무소속 박완철 후보는 농업과 농촌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로서 농촌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완철 후보는 “4개 지역은 전형적인 농촌 도시이기 때문에 농업을 잘 아는 전문가가 의정활동을 해야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것들을 해결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성윤환 후보는 추락한 상주지역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오는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역발전에 제대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성윤환 후보는 “지난 두 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택의 실패로 힘없는 초선의원 4년, 재선 시에는 송사로 1년, 그렇게 5년이라는 긴 세월을 허송하다시피 했다”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고르고 똑바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4·12 재선거는 지난해 총선 때 4개 시·군이 합쳐진 선거구인 만큼 지역대결 구도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상주 출신 후보들이 4명이나 되고, 군위·의성·청송 출신이 2명이기 때문에 상주 대 군위·의성·청송 간 지역 대결구도가 형성돼 있다.

상주 출신의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변수이다.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컷오프 된 상주지역 박완철, 성윤환 두 무소속 후보는 수차례에 걸쳐 단일화를 위한 만남을 가졌지만 단일화 방법과 시기 등을 놓고 큰 입장 차이를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4개 시·군의 유권자는 상주 8만 7,709명, 군위 2만 1,890명, 의성 4만9,251명, 청송 2만 3,702명 등 총 18만 2,552명이다. 의성·군위·청송을 합한 유권자가 상주보다 7,000여 명 더 많다.

조기 대선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고 치러지는 유일한 국회의원 재선거인 만큼 각 정당들도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 대통령 구속과 보수의 분열, 무소속 단일화 등 여러 변수를 안고 열리는 이번 선거가 대구경북 민심을 어느정도 가름할지 선거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윤정배 (icstv@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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