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14일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약 9억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 및 지원금을 청송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경희 청송군수,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연대를 다졌다. 이번 지원은 청송군이 산불 피해 이후 월드비전과 긴밀히 협의해 마련된 것으로, 월드비전은 피해 아동과 이재민의 생계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 총 500가구에 5억원 규모의 긴급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경북교육청과 협력해 전소 22가구, 반소 3가구 등 청송 지역 내 피해 아동·청소년 가정에 총 5,800만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월드비전은 지난 3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청송군에 긴급구호 키트(1,365개), 의류세트(1,300개), 속옷세트(1,300개), 영원무역에서 기부한 긴급구호용 담요(약 1,350개), 가방(400개), 의약품(865개) 등 총 6,580여 점, 약 3억 5,000만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청송군과 월드비전은 향후 심리·정서지원키트와 심리치료지원사업을 통해 피해 아동과 가정이 정서적으로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본부장은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였기에 피해 지역에 필요한 지원을 하나씩 해 나갈 수 있었다”며, “청송 지역 아동과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손을 내밀어준 월드비전을 비롯해 청송군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3월 경남·경북 지역 대형산불 발생 직후 피해 아동과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즉시 착수했으며, 피해 규모 확대에 따라 기존 5억원에서 총 35억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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