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지난 1일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한말 의병활동의 전개와 청송’이란 주제로 항일의병기념공원 재개관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한말 의병사 속에서 청송지역이 갖는 위상을 새롭게 조명하는 한편, 청송의 항일의병 유적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권대웅 전 대경대 교수는 조선후기 청송지역 유림사회의 동향을, 김항기 독립기념관 연구위원은 의병항쟁기 청송지역 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를, 신진희 안동대 교수는 청송지역 의병사 유적지 현황과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 원광대학교 불교사상연구원 박민영 박사를 좌장으로 강윤정 안동대 조교수, 정우석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책임연구원 등 학계 전문가들과 종합토론도 진행됐다. 이번 학술회의와 연구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들은 전시, 교육, 대중 교양서 발간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희원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앞으로도 항일의병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병 용사들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뜻을 이어나가며, 청송의 의병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 정신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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