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송사과’가 동남아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인도네시아로 수출한다. 청송군과 청송사과유통센터는 ‘인도네시아 300t 사과수출 쿼터승인’과 함께 청송사과주스를 5년 동안 물량 제한 없이 수출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청송사과유통센터는 3년 동안 쿼터 승인을 받고자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GAP 승인 등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 특히 사과 1개로 1팩을 제조하는 사과즙이 현지에서 가장 숫자가 많은 이슬람 교인을 대상으로 한 ‘할랄 인증’을 받는 등 현지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다의 이슬람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이번 쿼터 물량 승인에 따른 현지 점검을 위해 급히 인도네시아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청송군은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업체인 ‘헤르그룹’과의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헤르그룹이 청송사과의 입점을 급히 요청함에 따라 현지 마케팅과 판촉행사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헤르그룹이 청송황금사과(황금진)의 맛과 품질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바로 러브콜을 한 만큼 1차 물량을 신속히 비행기 편으로 보낼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세계에서 4번째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에 대한민국 최초로 사과 쿼터승인을 얻어낸 것은 대단한 성과이다”며 “300톤의 사과 수출과 사과주스의 5년간 무제한 수출계약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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