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전국 최고의 사과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 나갈 차세대 품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되고 있는 황금사과(시나노골드)가 본격적으로 수확되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청송황금사과는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높은 가격에 판매돼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는 효자 품목이다.

 2018년 24㏊이던 청송의 황금사과 재배면적은 올해 120㏊로 크게 확대됐다. 작황은 평년수준이며, 생산량은 1000t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청송 황금사과는 골든딜리셔스에 천추를 교배한 품종으로 황금빛 과피에 아삭한 육질,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후지계열 사과에 비해 잎따기, 반사필름 깔기 등의 착색관리에 소요되는 비용과 농약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농가들 사이에서 인기 재배품종이다.

 청송군은 유통시장 선점을 위해 청송황금사과 브랜드인 ‘황금진’과 ‘황금사과’를 특허청에 상표등록했다. 또 내년까지 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해 황금사과 산업화 전문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생산·유통의 일원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한 단계 드높이고,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대응할 특화브랜드로 육성중인 청송황금사과의 마케팅･홍보와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