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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의회 정미진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 28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송군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RFID(무선인식) 종량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청송군은 ‘산소카페’라는 브랜드로 청정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해마다 쓰레기 처리비용이 늘고 있고 인구 감소에도 1인당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농촌지역 특성상 배출량을 정확히 계량하거나 감량 정책을 시행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RFID 종량기는 세대별 배출량을 자동 인식해 공정한 요금 부과와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하며, 성남·춘천·부천 등에서는 도입 후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평균 25%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청송읍과 진보면 일부 지역,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2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설치비는 환경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보하고, 시니어클럽 교육인력을 활용해 사용법을 지도하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RFID 종량제는 단순한 장비 설치가 아니라 군민이 참여하는 스마트 환경정책의 출발점이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을 강화하고 감량된 만큼의 처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청송의 깨끗한 자연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내년도 예산과 사업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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