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결정 시한을 일주일 남겨두고 경북도의회가 성명서를 내고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7월 31일로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최종 시한일이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북도의회가 직접 나선 것이다.

 고우현 의장과 김희수·도기욱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은 지난 2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통합 신공항 이전사업이 진행되어 온 데에는 군위 군민들의 희생정신과 노력이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아다”면서 “지방소멸과 지역경제 침체 등의 위기에 처해있는 경북을 통합신공항으로 지역발전의 마지막 불씨를 살리려는 300만 도민들의 절실한 호소에 한 번 더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도의회는 통합 신공항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절체절명의 기회임을 인식하고 520만 시도민과 뜻을 같이 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앞으로 통합신공항 추진에 필요한 모든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을 다짐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지혜와 포용적 자세가 필요하다.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신이 살아나야 한다”면서 “통합신공항은 군위군의 미래는 물론 대구·경북의 상생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한 중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서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