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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부동면, ‘주왕산면’으로 명칭 변경된다
등록날짜 [ 2018-12-06 11:27:58 ]

 일제 강점기 때 통치 편의를 위해 자신들의 입맛대로 지은 청송군 부동면 명칭이 지역 고유 특성을 살린 ‘주왕산면’으로 변경된다.

 청송군은 지난 4일 명칭변경을 묻는 투표에 부동면 주민 99%가 찬성함에 따라 내년 2월쯤에는 부동면이 주왕산면으로 공식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 말부터 4일까지 부동면 12개 마을 1,116가구를 대상으로 ‘면 단위 마을 명칭 변경 주민공청회’를 진행했고, 함께 진행한 투표서 참가한 963가구가 중 952가구가 찬성, 11가구가 반대했다.


 군은 투표 결과를 토대로 입법예고 절차를 거친 후 내년 2월께 열리는 청송군의회 임시회에 명칭변경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의회에서 해당 조례(안)을 승인한 후 그 결과를 경북도에 통고하면 그 즉시 공식적으로 부동면의 명칭은 주왕산면으로 변경된다.

 부동면의 명칭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지역적 고유 특성이나 지역주민들의 의견 없이 일제의 편의 대로 붙여졌다. 당시 청송도호부가 위치한 지금의 청송읍 동쪽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부동면’이라 이름 지어졌다.

 부동면의 아픈 역사는 이뿐 만이 아니다. 부동면 소재 주왕산 폭포도 1930년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에 따라 고유 지명 대신 제1·2·3폭포로 강제 변경됐다. 이후 2013년 6월 18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주왕산 제1·2·3폭포를 고유지명인 용추, 절구, 용연폭포로 이름을 변경하며 80여년만에 제 이름을 찾게 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에서는 일제 잔재인 부동면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압도적인 찬성의견을 바탕으로 주왕산면으로 이름을 변경하면 지역인지도 향상은 물론 관광객 증가를 통한 소득 향상에도 이바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정배 (icstv@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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