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문학축제위원회(위원장 김해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문학축제는 현서면 출신의 어린이문학가 이자 한글 운동가 이오덕 선생의 ‘따듯한 마음으로 살아가기’, ‘아름다움으로서의 삶’ 등 평소 이오덕 선생의 삶과 교육철학, 문학정신을 작품을 통해 소개하고, 오늘날 인생의 가치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현서면 풍물단의 문학축제 열기 마당을 시작으로 화목초등학교 학생들의 동요부르기, 윤동재 시인의 ‘이오덕 문학과 사상’의 강의, 현서지역 학생들의 이오덕 글읽기 대회, 가을재즈 아상블 연주, 클라리넷 연주 등 이오덕 선생을 기리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모래와 빛과 음악이 조화를 이룬 샌드아트 공연은 어린이같이 순수한 마음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표현된 이오덕 선생의 작품을 모래로 표현하여 가을의 정취와 함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장작불을 피워 자갈을 달구고 그 자갈을 덮어 감자를 구워 먹는 감자묻이 체험도 재현해 축제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시간도 마련했다.
김해환 위원장은 “이번 문학축제를 통해 청송의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작가의 정신과 문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오덕 선생의 아름다운 우리말의 좋은 글과 시가 지속해서 확산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청송을 대표하는 현서면의 마을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