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전 청송군수가 허가한 돈사 건축허가를 두고 청송군 농민단체와 기업형 돈사저지 대책위원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경희 청송군수가 지난 21일 (사)한국농업경영인 청송군연합회 및 농민단체, 기업형 돈사저지 대책위원회 등 지역단체 및 주민대표 20여명과 기업형 돈사건립에 관한 면담을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이미 허가한 돈사의 건축허가 취소와 현재 허가가 진행 중인 돈사의 진행 처리방안 등에 대해 청송군의 입장 표명과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돈사 허가 과정과 향후 추진방안 등에 대해 담당공무원들의 답변을 듣는 군민설명회를 예정하는 등 강력한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윤경희 군수는 “기허가한 돈사에 대해서는 관련법과 규정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절차상 불법이나 외압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불법이 있다면 그에 따른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며, “진행 중인 돈사에 대해서도 행정절차 등을 최대한 반영하여 청정자연을 사랑하는 주민들을 위해 행정소송도 불사하는 등 불허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형 돈사저지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청송군청 주차장에서 집회를 갖고 “한동수 전 청송군수가 지난 6월 지방선거 기간 중 주민 공론화를 거치지 않고 퇴임직전 기습적으로 대규모 기업형 돈사 4곳에 대한 허가를 해줬다”며 신축반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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