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면봉산 풍력저지 연합대책위원회, 청송 면봉산 풍력단지 인허가 취소를 위한 기자회견 개최
등록날짜 [ 2018-09-21 18:15:27 ]
청송 면봉산 풍력저지 연합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철)는 지난 21일 청송군청 앞에서 청송농민회와 청송희망연대, 영양희망연대, 영덕풍력저지대책위 등과 합동으로 청송 면봉산 풍력단지 인허가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경희 청송군수와 이상돈 국회의원(바른미래당),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정미진 군의원, 신효광 경북도의회 의원 등 지역주민 및 대책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청송 면봉산 풍력저지 연합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풍력단지 조성 과정 중 강경탁 전 청송군의회 의원과 풍력회사 조오제 대표간의 뇌물이 오가는 등 불법과 비리가 있었고, 청정 청송의 자연 파괴가 우려되는 등 심각한 하자가 있어 인허가는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풍력단지 조성 사업을 전면 백지화 하라고 청송군청에 촉구했다.
이에 윤경희 군수는 “기 허가를 득한 구간에 대해서도 재검토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환경부와 산림청에 허가 취소를 요청하겠다”며 “향후 청송군은 풍력단지 추가 허가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의원은 “이번에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통해 풍력환경영양 평가가 부실하게 진행된 경위가 있다면 철저히 밝혀 책임을 묻겠다”며, “무분별한 공사로 인해 산림 훼손 정도가 심각하고 산사태를 유발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사업전반에 대해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