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 13일 2018년도 제2차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청송도깨비축제의 명칭을 ‘청송사과축제’로 최종 변경 심의 의결했다.
청송군의 대표축제인 청송사과축제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청송사과의 명성에 걸맞은 축제로 거듭나고자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청송군 대표축제 명칭 전국 공모전을 통해 축제 명칭을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로 변경했으며, 또 다시 지난 3월 청송도깨비축제로 축제명칭을 변경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다수 농가가 도깨비 명칭에 대한 이질적인 시선과 축제 명칭에서 사과가 배제됨에 따라 느끼는 사과농가들의 상실감 고조는 물론 청송군 대표축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코자 축제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날 축제추진위원회는 사과농가와 군민들의 여론과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청송사과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축제일정도 추위와 수확 철 바쁜 일손을 피해,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앞당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으로 확정했다.
윤경희 군수도 “축제의 명칭도 중요하지만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축제를 만드는 군민들이다”며, “청송사과축제는 문화적인 요소와 예술성을 담아내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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