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 21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토라콤군과 양 도시간 문화예술분야 교류와 농번기 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서 청송군과 토라콤군의 상호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고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다양한 형식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청송군이 동남아 지역으로의 인적, 문화예술의 교류확대는 물론 특히 농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절근로자 도입과 라오스 농업인들의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계절근로자 도입에 따른 일정과 선발요건, 사전교육, 보험, 임금지급과 숙식 등이 주요 협의사항으로 논의됐다.

계절근로자 도입은 내년 1월초 농가 설명회와 홍보를 통해 수요조사 실시 후 법무부에 필요한 인력을 신청해 농번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일손 지원을 받을 방침이며 농업프로그램을 이용한 연수생 제도도 함께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1년에 2회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동수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양 도시의 문화예술분야의 교류는 물론 계절근로자 도입이 농번기에 극심한 일손부족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