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 운영 매누얼을 제작, 일선 학교에 배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 제작 및 배포는 기존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권역별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만들었다.
도교육청은 매뉴얼을 통해 100명 또는 3개 학급 이하의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을 원칙으로 하되, 소규모 운영시 사전 답사를 1회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00명 초과 또는 4개 학급 이상의 경우에는 80% 이상의 학부모 동의를 받도록 하고 교육청의 컨설팅과 점검을 받은 후에 50명당 1명씩의 안전요원을 확보한 다음 실시했다.
안전요원은 대한적십자사에서 14시간의‘현장체험학습 안전 과정’을 이수한 사람으로 지정하도록 했으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수학여행 안전요원 구인‧구직 인력풀'을 개설해 지원한다.
아울러 학교안전공제회와 별도로 영업 배상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했다. 또 특별한 교육적 목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국외 수학여행을 강력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기타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의 계획, 사전 답사, 계약, 경비, 만족도 등의 사항을 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공개방’에 진행단계별로 공개하도록 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1학기 동안 잠정적으로 중지했던 수학여행을 2학기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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