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지난 8일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세상에 없던 축제, ‘2013 색색깔깔 동네한바퀴’ 이색달리기 축제를 개최됐다.
이 달리기 축제는 총 8km 구간을 달리며 5개의 이벤트 존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쟁도 없고 속도 제한도 없는 이 달리기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대회보다는 축제란 성격에 가깝다.
달리기 코스에는 이벤트 존마다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먼저 청송군청 앞 1코스에선 걷고 뛰는 동안 인체에 무해하며 먹을 수도 있는 '색색가루'를 뒤집썼다.
파천초교 앞 2코스에선 '색색물총대전'이 열려, 이 구간에서는 사전에 각자의 개성에 맞게 준비한 물총으로 상대방을 사정없이 공격했다.
오색의 물총으로 서로를 공격하면 옷이 모두 염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쾌청한 가을하늘을 보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3코스 덕천마을에선 슬로우시티 청송의 송소고택을 감상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청송119안전센터 앞 4코스에선 '색색볼풀장'을 헤쳐나가는 장애물 건넜으며, 마지막 5코스 월막교 앞에선 '색색물풍선'을 터트고 물폭탄 속을 달리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가을 최고 휴향지 청송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2013 색색깔깔 동네한바퀴’ 이색달리기 축제에 참가자들은 색다른 체험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좋은 기회였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 1,000여명 이상이 참가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300여명의 참가자에 그 쳐 아쉬움을 남기며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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